Dived Points

Only Before 2018 Advanced.

2016
11NOV #01 Ao Leuk, Koh Tao, TH
11NOV #02 Hinngam, Koh Tao, TH
12NOV #03 Twins Rock, Koh Tao, TH
12NOV #04 Sairee Reef, Koh Tao, TH
14NOV #05 Shark Point, Phuket, TH
14NOV #06 Koh Bida Nai, Phuket, TH
14NOV #07 Koh Dok Mai, Phuket, TH
29NOV #08 Liberty Wreck, Tulamben, ID
29NOV #09 Drop Off, Tulamben, ID
30NOV #10 Jetty, Padang Bai, ID
30NOV #11 Blue Lagoon, Padang Bai, ID

2017
07JAN #12 Blue Pearl Bay, Hayman Is., AU
11JAN #13 Coral Gardens, Flynn Reef, AU
11JAN #14 Gorden’s Mooring, Flynn Reef, AU
11JAN #15 Tracy’s, Flynn Reef, AU
17JAN #16 House Reef, Moalboal, PH
18JAN #17 House Reef South, Cabilao, PH
18JAN #18 3-Coco, Cabilao, PH
20JAN #19 Balicasag Is., PH
20JAN #20 Black Forest, Balicasag Is., PH
20JAN #21 Kalipayan, Panglao Is., 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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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JAN2018

25JAN Chiang Mai

25JAN CNX 20:00 UO754 23:45 HKG
26JAN HKG 07:20 UO618 11:50 ICN

전날 별로 많이 마시지도 않았지만, 물을 많이 못 마셔서 숙취가 있었다. 딱히 급히 다닐 곳도 없는지라 체크아웃 시각까지 딱 맞춰, 침대에서 뒹굴다가 느긋하게 걸어 나갔다. 강변을 좀 더 돌아다니다가 두고두고 벼르던 쪼리를 최대 180에 사려고 했다가 결국 포기하고, 치앙마이에 본점이 있는 고급 마사지에 갔다. 딱히 분위기나 시설 말고는 별 차이를 못 느끼겠다. 공항까지 뚝뚝 비용을 남겨뒀었지만, 시간이 많아 그냥 걷고 대신 공항에서 먹을 것을 더 사 먹었는데 잘했다고 여겼다. 사람 살기 좋은 날씨에 아쉬움을 석양을 보며 달래고, 홍콩 공항 경유하며 마지막 밤을 보낸다. 홍콩 공항은 오래 체류해도 심심하지 않고 편안하다. 한국의 기록적 한파만이 걱정으로 남았다.

24JAN2018

bus 06:40 Chiang Mai 13:00 tour{Hmong Village, Doi Suthep} 17:40

어째 이번 여행은 막바지에 다다를 때까지 사건 사고가 하나도 없다 싶더니, 지난밤 성추행을 당했다. 심야버스 제일 뒷자리였는데 옆에 남자가 내 바지 주머니 쪽을 슬슬 만지길래 난 처음엔 소매치기인 줄 알았고, 그쪽 주머니에 어차피 돈이 없어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었다. 그런데 한쪽으로만 밀어내는 게 아니라, 왕복으로 쓰다듬는 거였다. 서로 자는 척하던 중, 나는 한쪽 다리를 들어 아예 그놈 다리를 위에서 눌러버렸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내가 긍정의 신호를 준 셈이었다. 잠잠해져서 내가 다리를 치웠는데, 조금 더 지나서 그놈이 손으로 대놓고 허벅지 안쪽까지 들어오려고 하길래 내가 그제야 제대로 깨닫고는 얼굴을 똑바로 노려봤다.

내가 앞서 그놈 얼굴 사진도 찍어두고 했기 때문에 그런지 더는 접근하지 않았는데, 지나고 생각하면 할수록 그 사진도 내가 좋아서 찍은 줄로 알았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푹 잠들지도 못 하고 좌석 앞 스크린에 영화를 틀어놓고 보고 있는 척 졸면서 치앙마이 근교에 다다르자 그놈이 내렸고, 나는 잃은 것 없이(?) 무사히 치앙마이에 도착했으나 아직 너무 어두웠다.

걸어서 대로에 나가 썽태우를 타고 숙소에 짐을 맡기고 거의 종일 걷기 시작했다. 전에 왔을 때 갔던 곳을 가보기도 하고 처음 가는 곳을 가보기도 하다가, 방콕에서 잠깐 만났던 친구가 치앙마이에 있다며 점심을 먹재서 만났으나, 또 급히 먹고 오후 반일 투어를 출발해야 했다. 도이수텝과 전통 부족 마을을 방문하고, 저녁에 그 친구를 다시 만나 현지인들만 있는 클럽에 가서 쇼를 봤는데, 한국 성인 나이트 느낌이라서 아주 재밌었다. 자정 넘어 클럽을 나와서 길거리 음식 자리를 잡아 마지막 아쉬움을 달래고, 친구가 차로 내 숙소 앞까지 데려다주어 참 편하고 의미 있게 놀았다. 새벽부터(!)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하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