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Springs – Uluṟu-Kata Tjuṯa

Adelaide Keswick 2003.3.03 15:00 Great Southern Railway (The Ghan) 3.04 10:00 Alice Springs

ASP 2003.3.07 12:15 QF791 (Qantas Airways) 16:40 SYD 3.08 09:00 CX110 (Cathay Pacific) 15:00 HKG

[백업 불량으로 원문 손실 – 복원 시 재작성]

대륙 종단 열차 ‘더 간’으로 사막을 19시간 달렸다. 밤엔 암흑이 되었다가 해가 뜨자 붉은 토지가 드러났다. 다윈까지는 개통 예정이어서 앨리스 스프링스는 종점이었다. 얼굴에도 항상 달라붙는 파리들은 나중엔 쳐내지도 않고 자연스레 두게 되었다. 애버리지니 원주민 사진은 찍으면 싫어한댔는데 요령껏 어떤 돌탑 같은 것 뒤에서 찍었다가 원주민이 따지러 오길래 그 거 찍은 거라며 넘어갔었다. 그러나 후에 필름에서 찾을 수 없어 아쉬웠다.

이튿날 지구의 배꼽이라는 울룰루 투어를 갔다. 승합차에서 가이드가 occupation란을 다 같이 재밌게 적게 해 하나씩 읽어주는데 투어 평가 저널리스트인가 그런 것들이 나와 웃고 놀았다. 그런데 Japanese라고 하나 나와서 몇 명이 나를 쳐다보는 것이었다. 나 아닌데, 아시아인 여자 하나 있었는데 거기다가 국적을 쓰다니 나보다 영어를 더 못 하는 모양이라고 생각했었다.

에어즈락 정상에 오를 수도 있고, 신성시한다는 원주민을 존중하여 정상 정복 대신 주변을 삥 도는 걸 선택할 수 있었는데 또래 백인 남자 4명이 다 오른다고 손들어 나도 질 수 없어 오르기로 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올라 정상에서 서로 사진도 찍어줬다. 보통 산에 오르면 주변 산이 보이는데 여기는 사방이 끝없이 이어진 붉은 사막의 지평선뿐인 게 인상 깊었다.

콴타스 항공으로 시드니에 돌아갔는데 국내선이라 그런지 날개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형기였다. 호주 여행을 마무리하고 짐을 챙겨 홍콩에 들렀다.

Advertisements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