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OCT2016

SE3 07:25 Đồng Hới bike{Phong Nha Kẻ Bàng} 16:36 SE7 19:47 Huế

[photos lost]

숙소에서 예약해줬던 소프트 침대칸에서 잘 자고 동호이에 내렸더니 역에서 와이파이가 되었다. 같은 역에서 오후에 떠날 표를 미리 사고, 역을 나서니 자꾸 택시 타라길래 안 탄다고 하기 바쁜 건 어딜 가나 마찬가지였다. 모터바이크 빌리는 곳 찾는댔더니 슈퍼하는 여자가 나름대로 연계한 사람이 따로 있는지 멀리서 걸어오는 아저씨를 연결해줬다. 따라갔더니 웬 가정집에 모터바이크가 잔뜩 있고 아내로 보이는 분은 내 물통에 물을 채워줬다.

내가 지도 구하러 역으로 몰고 돌아가는 걸 아저씨가 보고 쫓아왔다. 날 혼자 보낼 수 없다고, 영어 하는 아들과 전화로 통역해서, 그 아저씨를 드라이버로 요금도 정하고 다시 나섰다. 애초에 영어로 그 모터바이크 모는 법 잘 가르쳐줬으면 됐는데, 어쨌든 동굴 두 곳을 다 가고 기차표를 중간에 보여드리니 서두르시며 보트도 나 혼자 태워 얼른 갔다 오라고 사공들을 보채주셨다.

그리고 지름길로 빨리 돌아와 그 집에서 집밥을 차려주셨다. 내가 그 아들과 약속했던 금액보다 더 드리고 싶어 큰 지폐를 드렸더니 거스름돈을 나중에 조금 덜 주시는데, 내가 받아서 아내분께 도로 드렸더니 웃으셨다. 비온다고 비옷까지 챙겨주셔서, 현지인이 쓰는 이쑤시개까지 물고 완전히 현지인 다 되어서 인사를 하고 나섰다. 거래가 아닌 따뜻한 인정이 느껴지는 가정 방문 환대 같은 느낌을 안고, 또 역시 현지인들 향기가 그윽한 기차 하드 좌석에 앉아서 바닥에 누운 사람 머리 안 밟으려 조심하면서 후에까지 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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