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OCT2016

Sukhothai 07:15 bus 11:45 Lampang 12:45 bus 13:30 Thai Elephant Conservation Center hitchhike Chiang Mai

[11 photos lost]

버스로 람빵에 내려서 코끼리센터로 가는 법을 찾기 어려웠다. 여행자들 대부분 치앙마이로 직행했다. 난 컵라면 하나 먹고 코끼리센터 쇼에 살짝 늦게 겨우 들어갔다. 쇼를 보고 나와 아무도 없는 고속도로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막막했다.

그런데 러시아 여자 여행자 하나가 트럭에서 내렸다. 나는 트럭 기사에게 치앙마이로 태워주겠느냐고 물어봤는데 거기로 안 간댔고 그래서 러시아 여자를 거기까지만 태워준 모양이었다. 러시아 여자와 나는 홀로 버려질 뻔 한 상황에서 서로 굉장히 반가웠다. 히치하이크를 함께 하는데, 멈추는 차는 없고, 아까 그 트럭이 두 명이니까 일부러 가 준다며 다시 돌아왔다. 난 짐칸에 앉아서 고속도로를 1시간 남짓 달리게 됐는데 위험하다기보단 자유로움을 더 느꼈다.

그 러시아 여자는 그림을 그려주고 밥값을 얻고, 미모로 히치하이크만 해서 다니고 있었다. 자기 친구 있는 숙소로 간다고 내 숙소 앞에서 헤어졌다가 샤워하고 내 숙소 앞에 다시 왔다. 나도 이번 여행 처음으로 가위 아닌 면도날을 썼다. 어찌어찌하여 저녁도 나란히 앉아서 먹고, 자정 즈음에야 숙소에 바래다주었다. 내 예술 교양과 가랑비 내린 날씨 덕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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