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NOV2016

tour{08:30 Tanah Tinggi Cameron 14:00}

Tanah Rata 16:00 bus 20:00 Kuala Lumpur

3시 버스가 만석이라 4시 버스를 예약해주겠단 말을 듣고 투어를 나갔다. 워낙 좁은 마을에 다들 다닐 곳이 뻔하다 보니 보는 얼굴들을 계속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각종 농장에서 조금씩 뭘 먹다 보니 점심은 따로 안 먹어도 될 정도였다. 같은 방에 머무는 밴쿠버 남자와 따로 또 같이 다녔다. 떠나기 전, 지난밤과 투어에서 종종 봤던 영국 여자와 안도라 남자 연락처를 미리 묻지 못한 게 아쉬웠다. 같은 숙소 스페인 남자 둘과 같은 버스라 함께 나섰는데 한국에 올 예정이란다. 쿠알라룸푸르에 내린 다음 그들이 내게 간단한 안내를 해줬다.

기분 나쁘지 않은 하루였는데 문제는 밤이었다. 방에 있던 중국 남자가 내 자릴 가리키며 거기 빈대가 있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처음엔 긴소매와 바지 입고 자면 되는 줄 알았는데 좀 더 알아보니 그게 아니었다. 상의를 털어보니 베개 밑 등 이미 여러 마리가 기어오르고 있었다. 잠을 잘 수 없었다. 다른 숙소도 알아보았으나 그냥 24시간 치킨집에서 조금 시간 보내고, 샤워하고, 코인 세탁기와 건조기로 옷 전체 돌리는 등 밤을 꼬박 새웠다. 치킨을 많이 먹어서 속도 편치 않고 영 불편한 아침이다. 일찍 체크아웃하고 배낭을 멘 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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