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NOV2016

Pejarakan

Pejarakan 13:00 pickup 16:00 Tulamben

푹 자고 인근 해변에나 살살 걸어서 다녀왔다. 원래 다이빙을 할까도 했었지만, 여기서 준비하는 사람은 없어 보였고, 다들 덴파사 등 멀리서 그룹 지어 오는 모양이었다. 나도 나중에 그러기로 하고 이번에는 푹 쉬었다.

낮에 뚤람벤으로 이동해 체크인만 하고, 다음 날 할 다이빙을 준비만 했다. 막상 그러고 있자니 문득 이게 뭐하는 건가 싶었다. 이동만 하고 쉴 거면 뭐하러 왔나 싶어서, 자금이 부족하지만 일단 뽑아서 저녁이라도 실컷 먹어봤다. 없는 돈은 일단 꾸기로 하고, 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걸 하고 살아야 인생이 아닌가 싶다. 빈손으로 나서 빈손으로 가는 인생인데, 돈 없다고 쩔쩔매면서 몇 푼 싸게 다니려고 여기저기 사람들에게 화를 조금씩 내가면서, 이런 순간들이 모여 내 인생이 만들어지고 마는가 싶었다. 돈 없어도 사람들에게 잘하고 산 사람으로 남고 싶다. 없는 돈은 꾸고 갚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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