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DEC2016

rentbike{Kuta, Denpasar}

빨래를 맡기고 스쿠터를 빌려 돌아다녔다. 꾸따부터 덴파사르에 발리 박물관까지 들러, 시간이 남아 사누르까지 갔다. 그런데 덴파사르만 나름대로 중심도시라 다른 느낌이 있었고, 오늘 다닌 나머지 지역은 모두 국제화된 관광지에 불과했다. 다 똑같았다. 그래도 나는 오랜만에 문명 도시에 와서 신이 났다.

와중에 스쿠터를 급히 다루다가, 넘어지려는 걸 버텨 세우는 과정에서 허리를 삐끗했다. 배낭 계속 메서 안 그래도 좋은 상태는 아닐 텐데, 빨리 나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 거의 50일쯤 만에 마사지를 받았는데, 그랬다고 금방 나을 리가 없다.

호주 입국 준비를 하는데 예상했던 만큼 현금이 있지 않아서 놀랐다. 누가 빼간 건지, 내가 그런 건지, 지금 몸도 마음도 제 상태가 아닌 것 같다. 날씨는 더운데 캐럴이 들리니 정신도 혼란스럽다. 돈이 맞지 않아 잠을 잘 수 없다. 거액인데, 잠이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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