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DEC2016

tour{07:00 Pinnacles 19:00}

체크아웃하고 투어를 가려고 했는데, 24시간 한다던 리셉션이 문을 닫았다. 전화를 걸었더니 보조 스태프가 하나 나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한국어를 하는 것이었다. 서부 고립된 도시에도 호주에는 한국인이 은근히 많다.

어쨌든 투어를 갔는데, 음식을 언제나 꺼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얼마나 배고프게 지냈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캥거루와 코알라 보는 것은 호주 투어에 거의 다 있는 거라 특별하진 않았지만, 기암괴석들이 특별했다. 나는 대만 예류 지질공원을 떠올렸고, 누군가는 터키 카파도키아를 떠올렸다. 20명 정도 보통 하는 투어에 오늘은 8명뿐이라 자유롭게 지냈다. 샌드보딩도 처음으로 했는데 샤워할 때까지 모래를 완전히 씻기란 불가능했다.

저녁에 공항에 일찍 왔다. 다시 돈 생각이 났다. 차분히 생각을 다시 해보니, 누군가가 빼어간 게 맞다. 이미 잃은 돈 어쩌겠는가? 일단 빌린 돈으로 즐기고 나중에 벌어서 갚으면 된다. 현재를 즐길 줄 아는 자세도 좀 필요하다. 빚 없이 살아온 게 무슨 자랑인가? 너무 미래의 고민에 매달리지 말자. 현재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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