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DEC2016

Perth PER 01:00 JQ981 (Jetstar) 07:35 MEL Melbourne

Melbourne + St Kilda

St Kilda + Melbourne

Melbourne 21:00 Spirit of Tasmania

멜버른은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오랜 후보 도시 중 하나다. 시내 유일한 공항버스 정류장에 내렸는데, 분명히 내가 봤던 그곳이 아닌 것처럼 아주 많이 바뀌어 있었다. 하나하나 기억을 더듬으며, 박물관에 가서야 호주 도시들이 개방 정책으로 인구가 급속히 늘고, 도시가 빠르게 확장하고 있단 걸 알게 됐다. 집을 진작에 사둘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생각하면서도 지금도 늦지 않았지만, 어쨌든 당장 자금이 없는데 어쩌겠는가? 역이 확장되고, 도심이 커지고, 빌딩이 더 올라왔고, 또 짓고 있는데, 성급한 느낌이 아니라 사람에 맞춰 서서히 개발하는 느낌이었다.

오후에 세인트 킬다 해변에서는 영국 브라이튼 같은 느낌을 받았다. 어쩌다 작은 펭귄을, 추운 곳에 웅크리고 한참 기다리는 고생을 하지 않고도, 우연히 만나 기분이 좋았다. 항구에서 심야 페리에 타고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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