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DEC2016

tour{07:20 Milford Sound 19:45}

컵라면을 먹고 머리만 빼고 핫샤워하기를 뉴질랜드 와선 아침마다 반복한다. 따뜻하게 나서서 테아나우를 거쳐 밀포드 사운드에 갔는데, 비가 조금도 아니고 잔뜩 쏟아져서 앞을 보거나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 와중에 그래도 사진 좀 찍겠다고 온몸을 적실 수밖에 없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조금씩 말리고, 뜨거운 것도 계속 마셔서 건강관리는 잘하고 있다.

숙소에서 멜버른 여자를 만났는데 여행하는 이유가, 멜버른이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인지 모르고 살기 때문에, 다른 여행자들이 좋다고 말해주는 걸 들으며 새삼 깨닫고 감사하기 위해서란다. 저런 도시가 세상에 또 있을까, 여행 이유가 저런 건 저기가 유일하다. 서울 출신은 여행의 이유를 뭐라고 말할까? 다들 나와 같을까? 얼마나 세월이 지나면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 언젠가 가능은 할까? 부럽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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