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JAN2017

tour{06:05 Kakadu National Park 19:30} Darwin

[no photos taken]

6시 픽업으로 카카두 투어를 했다. 출발 전에 만난 뉴카슬 남자가 친근하게 말을 먼저 걸어왔다. 얘기하다가 신발을 갈아신으러 숙소에 다시 갔다 왔다. 폰이 없으니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시간과 장소만 알고 나간 탓이다.

거대한 카카두 국립공원은 돌아올 땐 다윈까지 250이란 숫자가 씐 이정표를 봤는데, 저게 단위가 km가 맞는지 눈을 의심하게 했다. 서울에서 대구 정도 왕복한 셈 아닌가? 그만큼 거대한 공원이다. 원주민 센터와 악어가 사는 강 크루즈와 암벽화 관광을 했는데, 원주민이 백인에겐 그림의 의미를 전부 알려주지 않고 ‘파티’라고만 알려준다는데, 내가 동양인의 눈으로 볼 때 파티가 아니었다. 자연을 숭배하고 출산과 종족의 번성을 기원하는 거로 보였다. 호주 기념품으로 원주민 그림을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막상 사려고 하니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내일 공항 면세점을 노리기로 했다.

시내에 돌아와서는 그 뉴카슬 남자와 석양을 보며 얘기를 하다가, 페친 추가를 하자길래 내 영어 이름을 쳐줬더니 한 번에 안 나오는 거였다. 한국 자판은 없고, 내 폰은 없고, 결국 그의 이름을 내 수첩에 펜으로 적었다. 웃길 수도 있으나 그도 나이가 38세라 펜이 많이 이상하진 않았다. 호주에서 마지막 밤은 빨래하며 보내고 있다. 새벽 2시 40분에 깨려고 하는데 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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